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86만6000회분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1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1일 들어오는 물량까지 합쳐서 화이자 백신은 이번달 총 399만3000회분이 도입 완료된다. 이스라엘과 교환한 화이자 백신 70만1000회분도 포함된 물량이다.

20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378만69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이 159만1100회분(42%)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9만200회분(36.7%)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모더나 백신은 총 80만5600회분(21.3%)이 남아있다.

당초 55~59세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 수급이 불안해지자 방역 당국은 상대적으로 충분한 물량이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도록 계획을 수정한 상태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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