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폭염과 열대야 등이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신속히 섭취하거나 식혀서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배달음식 및 도시락 주문이 늘고 있어 대규모 조리 또는 현장 배달하는 음식점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타 지역 건설현장에 납품하는 음식점에서 배달한 도시락을 먹은 뒤 상당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사례(퍼프린젠스균)가 발생했다.
이는 한 개 업소가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면서 조리, 포장, 배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그 과정에서 균이 증식해 식중독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관내 식중독 발생 사례는 없지만 무더위가 지속되는 7월과 8월에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집중돼 있어 철저한 모니터링 중이다.
아울러, ▲배달음식점 및 식품접객업소 등 점검 ▲사회복지시설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대상 위생 점검 ▲식품접객업소 대상 위생컨설팅 ▲카카오톡 채널 ‘광주시 식중독 알리미’ 개설 및 운영 등 점검 및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동헌 시장은 “식중독 발생이 높은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수칙(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급식소나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순서, 보관방법 및 온도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카카오톡 채널 ‘광주시 식중독 알리미’ 는 지난 4월, 보다 빠르게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개설했으며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광주시 식중독 알리미’를 검색해 추가하면 된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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