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센터장 임홍식)는 23일 진건읍에 소재한 명덕사(주지 우정스님)가 관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60대(800만 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명덕사는 지난 30여 년간 독거노인 식사 대접 및 장학금 전달, 하절기 에어컨 지원, 동절기 연탄 지원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주지인 우정스님의 ‘종교보다 중생이 먼저’라는 자비 정신은 종교인의 모범적인 행보로 칭송받고 있다.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명덕사 주지 우정스님은 전례 없는 더위에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선풍기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진건읍을 포함한 남양주시 전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명덕사 주지 우정스님은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에 지역 주민들이 힘들어할 것이 염려돼 후원 물품을 준비했다”라며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남양주시 이인애 복지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더위를 식혀 줄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신 명덕사 우정스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후원이 행복한 진건읍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풍기는 남양주시 관내 저소득층을 비롯해 진건읍 주민자치회(회장 유호성) 소속 진건읍 행복마을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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