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4일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에 비가 오고 오후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체감온도는 더 올라 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4일) 오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10~70㎜를 오가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늘부터 오는 4일 새벽 3시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내륙, 경북서부,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남부, 남부내륙, 제주도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곳곳에 비 소식이 예보됐지만,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특히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전망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6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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