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 배수개선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1년도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에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장호원읍 풍계리 일대는 하천 주변 저지대로 작년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지난해 이천시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국비 254억원, 국고추가 11억원, 도비 46억원, 시비 103억 원 등 총 414억 원의 복구비를 확보해 피해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피해예방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는 확보한 국비 88억9500만원을 활용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총 54.6ha에 이르는 풍계리 일대에 배수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현황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다”며 “논에서 하우스,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 예방으로 영농개선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등 국비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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