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을 위해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을 무료 대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무료 대관사업은 지역 청년예술인의 사기 진작과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기본대관료와 부대설비 사용료가 면제된다.

지원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부터 만 34세 사이의 청년예술인으로, 청년층 위주로 구성된 단체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단체의 경우 구성원의 70% 이상이 하남시에 거주하고, 동시에 70% 이상이 만 34세 이하 예술인이어야 한다.

신청 장르는 서양음약(클래식)과 전통음악, 연극, 무용·뮤지컬·오페라 등 복합공연으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무료 대관을 원하는 청년예술인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 특히 청년예술인들이 무대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며“이번 무료 대관사업이 지역 청년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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