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조사원에 대해 주기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및 상태 파악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조사 특성상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무작위 표본 추출방식으로 선정된 표본가구 가구원 중 만 19세 이상 약 성인 900명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가구선정통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조사항목은 흡연과 음주, 식생활 등 건강 관련 문항과 코로나19 관련 문항 등 총 160개로, 방문 조사원은 붉은색 티셔츠에 보건소장이 발급한 조사원증을 패용한다.

시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진행되는 대면조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혈압과 신장, 체중 측정 등 계측조사를 생략하고, 조사 시작 전 모든 조사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PCR 진단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시 관계자는“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통계법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조사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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