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정부의 3차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포함된 교문동 공공택지지구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기본주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본주택으로 추진되는 교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는 교문동 일원 10만936㎡에 주택 128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GH가 시행을 맡아 2027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교문 공공주택지구를 제1호 GH기본주택 사업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GH측에 교문지구 개발 참여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또 올해 초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직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GH기본주택 건설을 위한 행정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정부의 3차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교문 공공택지지구가 포함됨에 따라 지구 지정과 기본주택 법제화가 완료되는 대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구리 교문 공공주택지구가 경기도 내 첫 번째 GH기본주택 사업지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해 구리시민의 주거안정과 보편적 주거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기본주택은 소득이나 자산, 나이 등의 입주제한 없이 무주택자면 누구나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현재 법제화를 위한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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