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시장 김상돈)가 신규 공공택지 지정으로 부곡동 의왕역 일대 약 221만4천㎡ 부지에 1만4천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지난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과 관련, 3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부 추진내용과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다.
김 시장은 이번 신규 공공택지 조성사업으로 의왕역 인근 초평, 월암, 삼동 일원 2,214,279㎡(약 67만평)에 계획인구 3만2천명, 총 14,184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고 밝히며, 편리한 교통여건과 자연을 품은 최적의 주거환경,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 것임을 전했다.
또한 이번 신규 공공택지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의왕역이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향후 9만 여명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C노선 의왕역 정차 반영을 위해 타당성용역 및 자문회의, 비용부담 제안,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토부에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힘써왔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광역교통 접근성과 통행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국도1호선을 중심으로 부곡·고천·청계동을 연결하는 (가칭)의왕도시우회도로를 신설하고, 진행 중인 의왕오매기지구 개발사업과도 연계하여 부곡-청계를 잇는 지역 간 광역도로를 새롭게 개설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어 신규 사업부지 내 충분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최대한 확보하여 우수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은 입장문 서두에서 신규 택지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원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의왕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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