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역 학대 피해아동 보호 및 상담을 담당할 구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격 출범했다. 구리시는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가 위탁 운영하는 구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신축된 여성행복센터 4층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역 아동보호 업무를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해 통합 운영해왔으나, 최근 잇단 아동학대사건으로 아동보호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을 결정했다. 이번에 출범한 구리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상담원과 심리치료사 등 직원 9명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와 상담을 제공하며, 보호자와 행위자에 대한 상담, 교육,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시는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사건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구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예방하고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아동 중심 행복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