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사)소울음아트센터(만안구 안양9동 창박로 41/대표 김옥규)) 이정옥 씨 등 회원 4명이 제31회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2일 밝혔다.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 시상식은 오는 29일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이어서 10월 3일까지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전에서 소울음아트센터 소속 이정옥 회원이 작품명‘비밀의 화원’으로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또 임경식 회원은‘행복한 속담’으로 우수상을, 김남우 회원은‘호산나’로 특선을, 이형균 회원은‘기차소리’로 입선을 각각 차지했다.

(사)소울음아트센터는 1992년 설립된 장애인단체이자 국내 유일의 장애인미술교육기관이다. 안양시의 지원 속에 장애인들이 중심이 된 문화예술 육성과 국내외 교육협력 및 연대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김옥규 소울음아트센터 대표는“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에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수상해왔는데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위 있는 행사에 우리 회원들이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장애인 미술가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고 운영비를 지원해준 안양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도 1일 소식을 접해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고“조만간 소울음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울음아트센터는 기존 안양5동 청사 인근에 소재하다 냉천지구 개발로 현재 안양9동에 임시 거처를 얻어 사용 중에 있고, 내년 2월경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구 석수3동 청사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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