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금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85%넘는 진척을 보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지자체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현안을 반영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총 64개 분야에 주민참여예산 10억6천6백만원을 투입, 8월말 기준 55개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지하보도 조명 설치와 하천변 계단벽화, 하천변 산책로 꽃길조성, 무단투기 방지용 조명설치,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신설 등 지역주민들에 만족도 높은 사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안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 2일 주민참여예산사업의 그간 추진상태를 짚어보고 알찬 마무리를 다짐하는 비대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참여위원회는 각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위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업들이 예정대로 진행돼 다행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남은 9개 사업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추진부서의 분발을 당부했다.

특히 서정미 위원장은“지역의 숙원을 해결하고 주민 삶을 향상시키게 돼 보람되게 생각한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도 알차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과 더욱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료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앞서 밝힌 것 말고도 하천진입로 안전휀스 설치, 아파트주변 화단정비, 도로변 가로등 미관개선, 학교 앞 산책로 의자교체, 반려견 에티켓 표지판 신설, 대로변 힐링벤치 추가 등이 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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