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을 연다.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초청 인원을 대상으로 개막식 좌석을 운영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개막식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방식의 개최를 통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영화제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인‘수프와 이데올로기’는‘디어 평양’,‘굿바이 평양’ 등의 작품을 통해 재일조선인의 시선으로 남북문제를 담아온 양영희 감독의 신작다큐멘터리다. 제주 4·3사건 한가운데 있던 본인의 어머니를 통해 제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개막작‘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비롯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해 39개국에서 온 12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한국 사회의 오늘을 만날 수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는 물론, 신진 감독들의 데뷔작부터 유명 거장들의 신작까지 전 세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온라인 상영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스트리밍 플래폼 VoDA(보다)를 통해 진행한다. 영화제 기간 중 온라인 스트리밍 플래폼 VoDA(보다) 채널에서 약 80여 편의 다양한 상영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개막식 등 행사와 포럼을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DMZ인더스트리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로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의 완성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시민분들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통해 잠시나마 다큐멘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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