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만 프로
김정만 프로

모든 골퍼들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추구하는 확고한 스윙의 메카니즘이 없다는 것이다. 가령 페이드나, 슬라이스를 치는 골퍼들은 본인만의 구질을 이해하고 골프코스에 잘 적용시켜 원하는 위치로 낙하시켜 좋은 스코어를 유지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형성 프로이다. 
김형성 프로는 한국, 일본, 아시아에서 많은 우승 과 꾸준한 성적을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는 프로선수이다. 이에 필자는 선수를 보고 자신 있게 판단컨데 대세의 밀려 본인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줏대 없이 쫒다보면 엉겅퀴처럼 엉켜서 이도 저도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지만, 김형성 프로의 샷을 보면, 일관된 페이드를 구성하고 그로인해 좌측으로는 나의 공은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 보니 좁은 페어웨이나, OB 지역이 나타나도 항상 자신 있는 샷을 구사 할 수 있는 것이다.
골프에서 볼의 구질은 스트레이트, 페이드, 드로우, 크게는 훅, 슬라이스가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스트레이트는 없다라고 본다. 이유는 골프스윙에서의 
원운동은 내전으로 시작하여 외전으로 끝나는 운동인데, 여기에 반복된 훈련을 통해 타이밍이라는 것을 익히게 되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정렬 “지시각”이 있다. 
뒤편에서 보내고자 하는 방향을 선정하고 정작 볼을 보내기 위한 위치로 왔을 땐 목표와 측면으로 맞닿게 되는데 보내고자 하는 방향과 몸의 방향의 정렬이 기찻길 마냥 일치 해야만 그나마도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드로우 구질이 발생하게 되고, 훈련양이 적은 아마추어 골퍼 들은 쉽지 않은 타이밍이며, 밥만 먹고 훈련만 하는 선수들조차도 올바른 훈련 방법을 몰라서 도움이 안 되는 훈련을 할 때가 많아서 일관성 있게 꾸준히 스트레이트 볼을 보내기란 아주 어려운 영역이다. 
이때 훌륭한 골퍼는 오히려 목표보다 좌측으로 몸을 정렬시켜 일관성 있는 페이드 훈련이나, 우측으로 정렬시켜 드로우 구질을 뽐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그 이유는 그런 방법은 한쪽 면을 막아놓고 미스를 한쪽으로만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고, 자주 반복 하다보면, 어느 정도 볼의 휘어짐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여 나름대로 훈련 스케줄을 짜고, 스크린도 치고,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 가는 것 아주 훌륭하다. 여기에 연습을 할 때 하나만 더 추가를 하자면, 볼을 똑바로 스트레이트 구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한번은 왼쪽으로 휘는볼, 한번은 우측으로 휘는볼 이런식의 훈련을 하면서 본인의 구질 데이터를 쌓아 가야하는 습관을 들이자. 휘어짐을 이해하는 골퍼야 말로 똑바로 칠 수 있는 진정한 기술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지금 부터라도 훈련하는 방법을 좀더 효율적으로 바꿔볼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훈련하는 방법을 이해했다면 연습장에서 매우 재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중요한 소스가 있다. 바로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잘 없을 것이다. 타이밍이라는 글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골프스윙에서 타이밍이란? 볼을 보내기 위해 힘을 쓸 수 있는 구간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스윙을 하는 동안 임팩트 순간, 볼이 놓여있는 위치 이상으로 힘의 악력을 가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1회 차 칼럼에서 얘기했듯이 골프는 던지는 운동의 일환이다. 야구에서 투수가 볼을 아주 빠르게 던지길 소망하면서 힘차게 던지지만, 던지는 구간에서만 힘을 쓰고, 힘을 주는 구간은 정해져 있다. 
던져놓고서 끝까지 미련하게 힘을 주고 있진 않는다.
이처럼 골프스윙 또 한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백스윙을 통해 공간 확보를 하고, 볼을 보내기 위해 신체의 유연성이 허락 하는 공간까지 갔다가, 정점에서 궤도가 틀어지기 전 에 힘을 분출시켜야 하는데 그 구간이 힘을 쓰는 타이밍 구간이다. 이 구간을 필자는 20CM로 칭한다. 
백스윙 정점에서 다운스윙 시작함과 동시에 20CM 이내에서 백스윙이라는 도움 닿기를 통해 힘을 분출시키는 구간 이것이 바로 “타격타이밍 존”이라고 한다. 
타격타이밍은 멀리 보내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고, 원운동을 하는 골프스윙에서 우리 몸의 회전이 스윙 궤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지켜야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다운스윙 시 힘의 악력을 임팩직 후 이상으로 가져간다면, 다운스윙하는 동안 우리 몸 중에 상체가 스퀘어 상태를 벗어난 이후 타격이 이뤄지기 때문에 절대로 무리하게 다운스윙 시 과하게 악력을 주는 행위를 주위 하여야 한다. 
백스윙 탑에서 우리 인체의 순발력이 제때 발휘 될 수 있도록 힘을 쓰는 구간을 짧고, 강하게 분출시키고, 임팩트 타이밍을 깔끔하게 지켜주는 방법을 익히면, 나날이 발전하는 골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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