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교산신도시 하수 정화수를 활용한 덕풍천 생태하천 조성 계획이 환경부가 최종 승인한 경기도 및 서울시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설정해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로, 이번에 승인된 2단계 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10년 단위 계획이다.

하남지역이 포함된 한강G유역의 일일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부하량 168.98㎏, 한강H유역 BOD 부하량은 475.16㎏이다.

이는 교산신도시 하수 정화수 덕풍천 방류에 따른 개발부하량 할당 건의 등 하남시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된 수치다.

시는 이번 개발부하량 확보로 한강유역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지역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이번 2단꼐 기본계획에 교산신도시 개발부하량을 한강G유역으로 반영한 것은 큰 성과”라며“시민들이 원하는 주민편의시설 등 자체개발 수요를 앞두고 한강H유역의 개발부하량을 확보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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