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구리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더불어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8일 구리공설묘지 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는 구리공설묘지 출입 전면 금지되며, 대신 연휴 전·후인 11~17일, 23~29일에는 제한적인 방문이 가능하다.

시는 연휴 전·후 구리공설묘지를 찾는 추모객의 안전을 위해 입구에 임시초소 2개를 설치해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안심콜 등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지역 간 이동이 활발하고 사람들이 밀집되기 쉬운 추석 연휴 기간 성묘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며“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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