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외곽을 연결한‘경기 둘레길’의 연말 완공을 앞두고 김포~가평 시범 구간을 9월 말 우선 개통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 둘레길의 안내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김포시 대명항~가평군 설악터미널 약 340㎞ 구간을 전 구간 개통까지 시범 운영한다.

경기 둘레길은 경기도 외곽에 있는 15개 시·군의 기존 걷기여행길을 연결해 약 860㎞, 60개 코스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11월 기본계획 수립 뒤 추진돼 올 연말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는 도민들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걷기 여행을 위해 임도, 제방길 등 위험한 길을 피해 연결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최소화했다.

시범 개통될 김포~가평 구간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포천, 가평을 경유하며 평화누리길, 한탄강주상절리길, 산정호수 둘레길, 서해랑길 등 기존 걷기여행길을 포함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개통일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도민을 위해 별도 온라인안내체계(홈페이지 등) 개발 전까지 경기둘레길 정보를 경기관광포털(ggtour.or.kr)에서 임시로 안내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비대면 관광 시대에 맞춰 자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안심 관광 명소인 경기 둘레길을 기대해 달라”며“가을부터 도민들이 경기 둘레길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안전한 걷기 여행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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