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3일 관내 유치원, 초·중학교 등 교육기관 20곳에 생태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키우며 생태를 체험하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텃밭이 설치된 곳은 처인구 남곡초등학교·모현중학교 등 7곳, 기흥구 초롱유치원·구갈중학교 등 7곳, 수지구 현대유치원·이현중학교 등 6곳이다.

이와 함께 시는 텃밭을 활용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10명을 채용, 학생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는 텃밭 강사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시는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 다른 교육기관에도 생태텃밭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생태텃밭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농업과 교육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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