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택시 종사자들의 생활 안정과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위해‘생활 안정 자금 지원’과‘쉼터 조성’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5억6000만 원을 예산을 들여 택시 종사자 1명당 50만 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또 2억400만 원을 들여 관련자 쉼터를 조성한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가 지급하는 1인당 80만 원의 재난지원금과는 별개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최근 열린 광명시 의회 제263회 임시회를 통해 관련 예산 7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쉼터는 KTX광명역 시외버스터미널 2층 157.6㎡(48평)에 조성되며 지원금은 총 1113명에게 일괄 지원한다.

쉼터는 택시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남·녀 휴게실, 공용휴게실, 사무 공간 등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 내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은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 종사자에게 지급한다. 7월 말 기준 광명시 관내에는 개인택시 848대 848명, 법인 택시 415대 265명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쉼터 조성과 이번 지원금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택시 종사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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