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 천하제일 중화요리를 꿈꾸고 경쟁하는 본격 중화요리 무협을 선보인다.
임선영 작가는 짜장면에 집착, 궁극의 짜장면을 찾기 위해 중국까지 날아갔다. 중국 재야의 요리 고수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맛본 감동과 비법을 기록하고자 소설 ‘짜장면 삼국지’(상상앤미디어)를 썼다.
성실히 중국요리를 배우며 아버지의 중화요리집 ‘도화원’의 일을 돕는 유비. 관우와 장비와의 만남으로 중국요리의 재미로 빠져들어 간다. 그런데 조조의 책략으로 도화원이 폐기름 짜장면집으로 낙인찍히며 졸지에 망하게 된다.
술에 찌들어 패배자로 유약해진 유비는 절친인 관우와 장비의 도움으로 재기를 꿈꾸는데 그 과정에서 강회장을 만나 아버지의 칼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이 비밀의 전말을 알면 궁극의 짜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강회장의 말은 유비에게 다시 일어날 꿈을 꾸게 한다.
최고의 짜장면 배틀을 제시하자 그들은 준비를 위해 길을 떠난다. 중국의 중화요리 고수들을 만나며 그들의 비법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유비, 관우, 조조. 15가지 글자를 찾아내야 그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다. 관우의 지혜, 장비의 용맹함은 유비를 지지하는 큰 도움이 된다.
비열한 조조는 끝까지 승리를 위해 첩자를 보내고 손권은 자신의 부와 명예를 빌어 최고의 짜장면 자리를 손에 넣고자 한다. 강호의 요리 고수들의 비법을 땀흘리며 전수받은 유비, 관우, 장비는 재야의 고수들을 모아 중화요리 외인구단을 결성해 최고의 전략과 지혜로 식재료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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