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제역 인근의 도시개발과 급격히 인구가 증가중인 비전1동을 분동해 동삭동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전1동은 9월 현재 인구 8만9000명으로 인구 과밀화에 따른 행정능률 저하와 주민편의 불균형에 따른 생활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비전1동을 분동해 인구 3만7000명으로 동삭동을 신설키로 했다. 동삭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10월25일 평택센트럴자이 2단지 아파트 인근 동삭동 849-2 센트럴프라자 2층에 임시청사로 개청된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13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예정으로 지난 2020년 3월 경기도 투자심사 완료 후 토지 매입을 추진중이다.

신설되는 동삭동은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립중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이에따라 쾌적한 환경제공 등을 위해 동삭동 396번지 소재‘모산 근린공원’을 다양한 테마가 있는 평택의 대표 핵심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총 면적 27만8000㎡, 총사업비 1837억원이 투입되는 모산근린공원은 평택관내 가장 큰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공원은 ▲수변문화 ▲자연체험 ▲레포츠 ▲테마정원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존 배나무 과수원의 배꽃형상을 주제로 한 오색테마정원과 물놀이, 숲놀이 등 테마놀이터, 전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과수원길, 유아숲 체험원,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가칭 동삭도서관은 오는 2025년까지 모산영신도시개발지구 롯트번호 64-4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7957.9㎡, 건축연면적 45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다.

평생학습관은 오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진행 후, 그 결과에 따라 부지 활용 면적 및 건축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전이 추진중인 쌍용차 공장부지에는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이 예상됨에 따라 복합문화센터 기능의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방안도 마련된다. ▲수촌지구 도로개설(대로 3-32호선) ▲브레인시티 진입도로(대로3-13호선) 개설공사 ▲신촌교차로~쌍용자동차기숙사 앞 도로 개설 및 확포장 ▲동삭교차로 교통신호등 신호주기 조정 ▲인공지능 교통신호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신설되는 동삭동은 평택을 대표하는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다양한 주민편의 시설 제공을 통해 쾌적한 환경제공은 물론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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