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정구 산성대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대기업,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와 손잡고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둔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시는 9월 28일 오후 시청 4층 교통도로국 회의실에서 서용미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장을 비롯 신흥역 시네마타워 관리단 대표, 성호시장·성남중앙지하상가·신흥종합상가·신흥로데오거리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상생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민간단체는 수정구 신흥동, 성남동, 중앙동 일대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를 이용하러 나온 시민들을 위해 주차 공간과 도시재생사업으로 구축하는 상생 공간을 공유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이벤트·축제도 공동 기획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호객행위나 공공장소 물건 적치 행위 등을 지양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 등과 관련한 캠페인, 방범 순찰 등 문화·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도시재생 관련 홍보, 자문,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도시재생 관련 중앙·지방 공모사업과 문화·상권 활성화 관련 사업도 지원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앞서 시는 27일 사업지역 내 건물주 대표(신흥역시네마타워 관리단), 임차인 대표(더 삼정의료기) 등과 임차인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했다.
각 대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시장 상인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각각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성남시 지속가능도시과 관계자는 “산성대로 도시재생은 원도심의 중심축인 수정구 신흥동, 성남동, 중앙동 일대 17만219㎡를 중심시가지형으로 부흥시키는 사업이다”면서 “역세권 중심상권 활성화, 기업 성장 기반 마련, 지역특화 문화재생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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