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으로 완성하는 송년 무대 ‘윈터 콘서트’가 23~2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최하는 ‘윈터 콘서트’는 국악관현악 명곡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 음악과 캐럴, 장르를 넘나드는 게스트와의 다채로운 협연을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는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콘서트로 준비될 예정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 음악, 캐럴, 뮤지컬 넘버, 관현악 작품까지 선보인다. 게스트로는 인기 뮤지컬 배우 강홍석과 민경아가 무대에 올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펼친다.
뮤지컬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등에 출연한 강홍석은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키치’, 뮤지컬 ‘킹키부츠’ 중 롤라의 대표 넘버 ‘랜드 오브 롤라’를 선보인다.
‘베어 더 뮤지컬’, ‘웃는 남자’, ‘렌트’, ‘시카고’ 등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한 민경아는 이번 무대에서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사랑이야’와 ‘지킬 앤 하이드’ 중 ‘한때는 꿈에’를 들려준다.
두 배우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명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듀엣으로 선보인다.
영화감독 김형석이 연출을,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승훤이 지휘를 맡은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곡 ‘어나더 데이 오브 선’과 ‘시티 오브 스타’를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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