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기자 / 
관광지로 지정된지 37년만에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평택시는 지난달 28일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평택호는 지난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뒤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된 곳이다. 개발사업은 SK건설과 GK홀딩스, 8개 금융사가 컨소시엄으로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이 설립해 시에 제안했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은 평택호 주변인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274만3000㎡를 국제적 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이 곳에는 관광전문학교와 4D 상영관을 갖춘 생태체험 씨티팜, 높이 110m 평택아이(대관람차), 최고급 호텔, 콘도미니엄, 디지털 아쿠아리움, 세계음식문화체험관, 산림욕장, 아울렛 매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최종사업자 선정 등 행정 절차와 토지보상 등을 마친 뒤 오는 2016년 하반기 착공,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4조7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만4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신도시 건설 등 신도시 개발에 이어 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서면 평택시는 세계적인 신도시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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