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선 기자 / 연천군(군수 김규선)은 지난달 28일 수도권 1인 미디어 파워블로거 20명을 초청해 군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연천의 안보관광지와 문화관광자원을 알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활동 중인 ‘1인 미디어 SNS 파워 블로거’가 대거 초청된 만큼 군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청된 파워블로거 구성을 보면 1일 방문자가 2만명 이상인 파워블로거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서 1만명 이상 파워블로거 3명, 네이버 파워블로거 4명, 다음 우수블로거 2명, 방송구성 작가, 여행 작가 등 최고의 SNS(Social Network Services) 전문가들로 꾸며졌다. 
 

이들 파워블로거는 오전에 태풍전망대에 올라 남북 대치상황을 몸소 체험한 후 폐교(옥계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든 드라마 미술전시장에 들려 십여만점 가량 되는 방송소품 등을 둘러봤다. 이곳 미술전시장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 속의 소품들이 전시돼 있어 아스런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교실, 만화방, 다방, 군 내무반, 구두 수선소 등은 바쁜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오후에는 조선왕가로 발걸음을 옮겨 조선 황실가의 전통 한옥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조선왕가는 성균관대학교 터에 있던 99칸의 황실가 전통 한옥을 해체해서 옮긴 것으로 현재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 카페, 식당, 미술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어 전곡선사박물관에 들린 파워블로거는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출토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등의 구석기 유물을 관람하면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경원선 DMZ-관광열차가 연천역에서 16분간 정차할때 이곳 주민들이 직접 농사 지은 ‘농특산물 판매 반짝 장터’를 둘러본 후 조선시대 고려 태조 이하 7왕(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 관람을 끝으로 팸투어를 마무리 지었다. 
 

군 관계자는 “IT산업의 발달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한 홍보가 한층 중요해 졌다”며 “이번 파워블로거 팸투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온라인 홍보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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