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성남시는 폭설, 한파 등 각종 재해·재난에 선제 대응해 제설 자재를 비치하는 등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해 1일부터 내년도 3월15일까지 가동한다. 
 

이를 위해 사전대비 추진 기간(10월16일~11월30일)에 단계별 비상근무 편성, 협업 기능별 임무·역할, 제설 자재·장비·인원 확보 등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눈이 오면 단계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운영하며, 제설 인원과 장비를 유기적으로 투입한다. 
 

△적설량 3㎝ 이내의 1단계는 성남시 공무원 인원의 1/3인 837명이 제설작업을 한다. △적설량 5㎝ 이상인 2단계는 인원의 1/2인 1256명 공무원이 재난상황 근무를 한다. △적설량 10㎝ 이상인 3단계는 2513명 성남시 공무원 전원이 제설작업에 동원된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업체별 협업 체계가 매뉴얼에 따라 움직여 성남시와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성남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KT, 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이 시민 안전을 지원한다. 
 

시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해 적사함 1041개를 설치하고 PP마대(비닐주머니) 20만장, 염화칼슘 9377톤, 친환경 액상 제설제 271톤, 모래 172㎥ 등을 비치했다. 
 

제설차, 살포기, 페이로더,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4대 제설장비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  
 

폭설시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등의 눈을 치우기 위해 48개 모든 동 주민센터별로 30~40명씩 1500여 명의 시민 제설봉사단도 구성 중이다. 
 

또 한파 속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홀몸 어르신 연료 수급책,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접수, 노숙자 쉼터·상담센터 운영 체제 강화에 나서며, 화재 예방과 대처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의 시설물, 소화기 상태 등을 안전 점검한다. 
 

시는 관계 기관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겨울철 재난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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