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기자 / 평택시는 38년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시의 랜드마크인 ‘평택호 관광단지’민간투자개발 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결과를 지난 11월27일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공식 접수했다. 
 

이로써 평택시는 지난 2009년부터 부단히 노력해 온 ‘평택호 관광단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으며, 평택호의 경제·환경적 가치와 위상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민간투자 사업으로 완성되는 관광단지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 7월24일 정부가 새 경제팀 경제정책방향으로 발표한 ‘평택호 관광단지 조속 추진’의 후속 조치로 보여 향후 추진 가도에도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진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그동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제안사 등이 참여하게 될 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4조70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만4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와 소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평택호 관광단지의 개발사업이 적격성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적극 지원해온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과 평택시의회 김인식의장 등 시의원, 지역의 도의원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을 손꼽아 기다려 온 현덕면 주민들 역시 일제히 정부의 적격성 조사 결과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환호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토지 등의 보상에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평택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현덕면 일원에 274만3000㎡(8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서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15명이 한꺼번에 탑승해 수려한 평택호와 서해를 조망하면서 파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평택아이(높이 110m)와 대형 돔 건물에 4D 상영관을 갖춘 생태문화체험시설인 시티팜, 자연 속 힐링 컨셉의 스파시설인 아쿠아랜드 이외에 호텔과 콘도, 관광전문학교, 마리나 클럽하우스, 아울렛 등이 운영되는 고품격 관광단지로 변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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