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군포시가 정부로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의 선도적 지자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서울 창선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2014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 아동·여성 폭력방지 유공자 포상식’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성폭력 예방교육 부분 우수 기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시에 의하면 여가부는 올해 정부 부처 외에도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교 등 1만6600개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크게 성희롱 방지조치, 성매매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의 3부분으로 나눠 사례를 접수한 후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는데 군포는 성폭력 예방에 대한 지속적·적극적 추진 의지를 정기 교육으로 표명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부터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앞장서 안전한 근무환경 및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민간부문과 타 지자체 모두에 모범을 보인 공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김용흠 복지국장은 “군포의 공직자는 한명도 빠짐없이 성폭력 교육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 맞춤형 교육까지 시행하는 등 성폭력이 발을 못 붙이게 환경을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폭력예방 교육을 지속해 성폭력 제로화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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