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성남시 판교신도시로 운행중인 마을버스 노선이 특정업체에 편중돼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윤창근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판교신도시로 운행중인 대중교통 버스는 일반시내버스 12개노선, 광역버스 12개노선, 마을버스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그중 성남시는 마을버스에 대해 지난 2008년 버스노선 공모를 통해 총 6개 업체에 공평하게 3대의 차량을 운행하도록 선정 했었다”며 “그러나 현재의 대부분의 업체는 공모 당시와 큰 변동이 없지만 특정 S업체만 7개노선 36대를 운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판교로 마을버스와 관련해 “특정업체인 S사에 노선이 편중돼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S교통의 602-2번 노선은 당초 판교역에서 서현역 운행 노선 이였는데 황금노선인 정자역까지 연장해 기존에 다른 마을버스와의 갈등이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차 간격은 운송회사의 수익과 직결되기도 하고 배차 간격이 길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판교마을버스노선을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당시에 비교하면 특정 업체만 버스 노선을 추가해주고 운행노선을 연장해 줘 판교역세권으로 운행하게 했으며, 차량 운행 수도 증차를 허용해 다른 업체에 비교해서 차량 운행배차 간격도 월등히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창근 의원은 판교신도시 마을버스 노선 특혜의혹과 관련해 “시 감사담당관에게 특별 감사를 요청하겠다”며 “판교지역으로 운행 중인 마을버스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줄 것과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불편을 해소할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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