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준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제239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오는 2015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2014년 한 해 동안의 성과와 2015년도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병용 시장은 시한폭탄 같았던 의정부경전철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호원IC도 내년 초 개통’될 것이라며, 서울의 위성도시였던 의정부가 불과 4년만에 경기북부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생활주변 어디서든 책과 조우할 수 있는 책의 도시로, 배움과 설렘이 가득한 평생학습도시로 탈바꿈했고 이러한 수준 높은 고효율 행정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의원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구체적인 성과로 상설 연구조직인 행정혁신위원회와 공직자로 구성된 정책연구단 운영으로 공부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한 것과 성과와 능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종합성과평가시스템의 구축 운영, 전국 최초 IT기술인 MMS를 활용한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안내 서비스,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 서울시 매각 등 창의적인 행정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최우수상, 글로벌경영대상 등 올 한 해 24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오는 2015년도 총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573억원 증가한 7668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신규 사업은 가급적 억제했고 경상경비는 최대한 감축했으며, 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예산배정으로 도시발전에 탄력을 불어넣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8·3·5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도시개발의 장애요인이었던 미군부대가 오는 2016년이면 모두 이전함에 따라 지금 의정부는 향후 100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말하며, 미래비전을 얼마나 창조적으로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 시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 3만개의 일자리,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해 ‘잘사는 도시, 의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 분야에 대해 호원IC 조기개통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을 마무리 하는 등 굵직굵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고 오는 월 6일부터 실시되는 의정부 경전철 환승할인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겠으며, 더불어 재정부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분야에 대해서 의정부를 1등 교육도시로 만들어 교육 때문에 의정부를 찾아오게 만들겠다며, 신흥대학교가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고 반환공여지 최초로 유치한 을지대학이 오는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새해에 첫삽을 뜨게 돼있다며 평생학습도시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고 생활밀착형 문화·예술·체육을 통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여가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하며, 시정연설을 마친 안병용 시장은 43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인 만큼 폭 넓은 지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이 어려워져 가는 상황에서 오는 2015년 새해살림을 효율적으로 편성했으며,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이 낭비되는 일없이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섬김행정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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