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성남이 낳은 소리꾼 아천 방영기 소리인생 44주년 기념,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2014 우리소리를 찾아서’공연이 오는 9일 오후2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에서 열린다. 
 

 성남에서 태어난 방 명창은 유년시절 무용을 시작으로 국악에 입문한 소리꾼으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4번의 장관상을 수상하고 다섯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이 됐다.

올해로 열다섯번째 개인발표회를 겸한 이번 공연에는 방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 황용주 선생, 29호 배뱅이굿 인간문화재 김경배 선생, 성남국악협회 부명희 지부장,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보존회원, 제자 심선영, 김복심, 정점순, 김희복, 이대호, 홍주연, 이현정, 박수영, 전효정, 부인 이향우, 딸 방글 등 100여명이 출연자가 ‘선소리산타령’,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배뱅이굿’, ‘초한가’, ‘풍년가’, ‘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 경·서도 소리로 꾸며지는 신명의 무대를 선보인다.
 

방 명창은 만학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중앙대 국악대학원(석사), 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고 예술인 출신으로 제3대 성남시의원, 제5대 경기도의원과 성남예총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성남아트센터 건립’, ‘성남문화예술발전기금’제정, ‘성남시립예술단’창단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또 성남에서 사라져 가던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등 향토 민속놀이를 복원 재현에 앞장서 왔으며,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 ‘요녕성 예술제’, ‘심양 한국주’, 영국 에든버러 축제, 일본 미와자키, 미국 하와이 공연과, 중국 남경대학, 남계대학, 동남대학 등에 특강과 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방 명창은 44년의 국악 인생의 길을 걸어오며, 그동안 3100여회의 공연에 출연했고, 그동안의 공로로 ‘신한국인 대통령상’, ‘경기도문화상’, ‘성남시문화상’, ‘경기예술대상’, ‘성남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성남문화원 부원장,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수석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