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는 100만 시민을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배수펌프장 방재시설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팀은 최병조 방재관리팀장을 반장으로 팀원 21명과 외부전문가 3명이 합동으로 배수펌프장 총 8개소 배수펌프와 배수문, 육갑문 등에 대해 전기분야, 기계분야, 수문분야 등의 전문분야로 나눠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사항은 △고압수전반내 각종 차단기 점검·청소 △제어장비와 수위계 등 작동유무 △크레인과 호이스트 상태 △기계설비의 윤활유 및 구리스 충만상태 △건축물 균열상태 △배수문 자동 상태와 구조물 안전상태 △소방시설 등에 대한 것으로 겨울철 결빙 예방과 설비의 최적상태 유지관리에 점검방향을 두고 점검했다.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재난은 예방이 제일 중요한 만큼 사전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정밀안전점검 결과 정비대상시설에 대해서는 12월부터 즉시 정비에 착수해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하천수위가 한강수위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71대의 대형고압펌프를 가동해 한강으로 강제배수해 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이 단 한 건도 발생되지 않았으나 내년도에는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방재시설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문가의 실무교육을 통해 오는 2015년도 여름철 재해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총력대응체계를 사전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