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모현면에서 살다가 생을 마친 조선후기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태교신기’는 매몰돼 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각종 사회병리를 치유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고 용인시의 독창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용인시는 조선시대 태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삶을 재조명하고 이사주당이 저술한 ‘태교신기’ 가치저변 확대로 ‘여성친화도시’와 연계, ‘태교도시’를 브랜드화하는 이사주당 ‘태교도시’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월 6개 분야, 8개 부서를 중심으로 태교도시 조성 ‘TF팀’을 구성해 운영해 내부직원 제안제도, 정책개발, 기본계획 수립,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비롯해 태교 교육, 임산부 태교건강, 부부태교 교육, 아동숲 체험·교육 등 태교도시 조성사업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15년 1월 태교도시 선포식과 함께 태교도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에 ‘이사주당 태교 관광숲길’을 조성하고 태교도시 추진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5월과 10월 태교축제와 ‘임산부의 날’ 음악회를 각각 열며, 6월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에 따른 세미나(포럼)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문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뿐만 아니라, 출산율 제고 등 국가시책과 건강하고 바른 사회건설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