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수 기자 / 여주시(시장 원경희) 점동면 지역에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남한강물을 이용해 여주시 점동면 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점동지구 다목적용수개발 사업’이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지구’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확정됐다.
 

이 사업은 여주시의 건의로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여러 차례 사업추진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여주시와 여주시의회의 적극적인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가능하게 됐다.  
 

사업이 추진되는 점동지구는 남한강과 그 지류인 청미천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품 여주쌀 생산지 이지만 그동안 용수시설이 부족해 가뭄이 들 때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 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 실태는 청미천 주변에 양수장이 위치하고 있으나 가뭄현상이 조금만 나타나도 하천 바닥이 드러나는 등 취수가 불가능 하고 농업용수 공급이 힘겨웠다. 

이에 따라 친환경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농가의 민원해소는 물론 지역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촉구해 왔다. 
 

특히 여주시의회 박재영의원은 기재부를 찾아 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열정을 보였다.
 

‘점동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존 관정위주의 농사에서 탈피하고 전천후 과학영농의 길이 열리게 된다. 
 

앞으로 이 사업은 10여 년의 기간 동안 추진되며, 1400여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주시 여흥동과 가남읍, 점동면은 물론이고 인근 이천시 장호원읍과 설성면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진다. 
 

현재까지 진행 과정은 지난 2004년 여주시 지역(점동지구)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지지부진 했고 2012년 12월 말 4대강 사업 완료와 함께 청미천이 정비되면서 인근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자 농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점동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 확정은 민선6기(원경희 시장)출범과 함께 여주쌀 농업발전을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한 적극행정의 결실로 맺게 된 사업으로 여주쌀 산업발전에 숨통을 트게 됐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