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1월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 신규 위원들과 시 간부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TF 운영 등 그동안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관련 조례에 근거해 운영을 시작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는 제종길 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수, 기업인, 소상공인, 언론인, 시민단체,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의 수립, 연계·협력은 물론 관련 사항을 협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제종길 시장은 참석한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이어서 소관 부서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TF 운영상황 및 반달섬 등 투지유치 현황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회 시간에는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시의 지역경제활성화 TF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의 시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시의 좋은 시책과 노력들이 외부에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와 도시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대학생 창업보육 시스템 강화, 지역상권 등과 동반 성장하는 투자유치 정책 추진,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허브 발전방안 수립, 대부도에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를 주관한 제종길 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는 특정 분야만이 아닌 지역 전체가 관심을 갖고 나서야만 가능한 과제인 만큼 모두가 합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며 “가시적인 투자유치나 지역경제활성화 시책들과 함께 앞으로는 어렵고 어두운 영역에 대해서도 보다 관심을 갖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말했다. 
 

한편, 이날 활동을 시작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는 총 29명의 위원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2016년 11월까지 2년간의 임기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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