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관숙)은 15일(수)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좋은학교’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27명(초등과정 17명, 중학과정 10명)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광명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_사진
광명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_사진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의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문해력뿐만 아니라, 생활 능력 및 사회 적응력 향상을 통해 교육과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에서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지정기관인 광명좋은학교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 중학 각 3단계를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광명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_사진
광명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_사진

이번 학력인정 졸업자 중 최고령자는 84세이며, 초등과정 평균 73세, 중학과정 평균 69세로 학력 취득에 대한 기쁨을 누렸다.

초등과정 졸업생 대표는 “‘배움’과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같은 목표로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며 모르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느꼈던 행복감과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가져다주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중학과정 졸업생 대표는 “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고등학교도 가고, 대학교도 가고 싶다”라며 계속해서 학업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졸업식 행사로 교사ㆍ재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칼림바 연주 등으로 흥을 돋우며,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학습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끼를 마지막까지 펼쳤고, 졸업생들은 학습에 대한 뒤늦은 용기와 노력의 시간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자축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류관숙 교육장은“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력 인정을 받게 된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행복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광명=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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