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4·16재단은 지난 25일 제5회 꿈 지원사업 ‘4·16의 꿈’에 선정된 개인 30명, 단체 35팀에게 장학금 명목의 꿈 기금을 지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4·16의 꿈’은 청소년, 청년세대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개인은 일백만 원, 단체는 이백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4·16재단은 총 일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23년도 신규 참여자인 주호준(18, 학생) 꿈쟁이는 “난방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 모형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학생 신분이기에 자금 마련이 어려웠는데, 4·16재단 덕분에 꿈 기금으로 해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참여 3년 차에 접어든 이영수(28, 박사과정) 꿈쟁이는 “학업을 위한 서류처리 비용 및 현지 적응을 위한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꿈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학문으로써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선정된 이들은 사전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라 꿈 기금을 사용해야 하며, 11월 활동 종료시점에서 그동안의 수행 과정과 결과물을 ‘꿈 결과보고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4·16재단은 청소년, 청년세대가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꿈 기금과 함께 매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 오리엔테이션(3/25) ▲2차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 참여(4월중) ▲3차 ‘기억 순례길’ 방문(5/13) ▲4차 나태주 시인, 하종강 교수 강연(6/24) ▲5차 영화 ‘로그북’ 관람(7/15) ▲6차 MBC 최별 PD와의 만남 및 청소년주거권 토론(8/19) ▲7차 영상시청(9월중) ▲8차 영화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과의 만남(10/21)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2018년 5월 발족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월호참사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지원 사업, 청소년·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채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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