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창환 기자 / 강화소방서(서장 류환형)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경 강화군 선원면 소재 축산물폐기처리장에서 작업 도중 금속 파이프에 손가락이 절단된 C씨(남·52세·강화군 거주)를 긴급 이송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발견 당시 환자 C씨는 왼손 중지 첫 번째 마디가 절단된 상태였으나 119구급대원의 신속·정확한 응급처치 후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았다. 

강화소방서 구급 관계자는 “신체 절단 시 응급처치법으로 절단 부위를 먼저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씻어준다.(묻은 흙을 털어내는 정도) 다음 소독된 거즈를 생리식염수에 적셔 절단된 신체 부위를 감싼다. 마지막으로 비닐봉지에 절단된 부위를 넣고 밀봉한 뒤 얼음 상자에 넣는다.(절단부위가 얼음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홍열 119구급대장은 “절단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누군가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119에 전화를 걸어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하고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키면서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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