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제7대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임순애 의장은 “남동구의 행정을 견제하고 건전한 비판을 통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면서 무엇보다도 민생현장을 발로 뛰면서 구민의 요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예산이 쓰이도록 주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의장은 “불합리한 규제와 법규가 주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건의해 개정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새마을회 동회장과 구회장 봉사활동으로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고 여성단체협의회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보다 더 주민들을 위한 밀착 봉사를 위해 정계에 입문하게 됐고 2남 1녀 가족 모두 응원을 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하는 임순애 남동구의회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4개월이 지났는데 소회는.

▶남동구민의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초심 그대로의 자세로 구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로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먼저 의장이 되고 보니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돌아보면 한시도 구민의 대표인 구의회 의장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대내적으로는 새롭게 출발한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마치고 집행부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질의를 통해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구민을 섬기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회기·비회기 구분없이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대외적으로는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민생현장을 살펴보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과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후반기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취임 후 그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펼쳤는지.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우리구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 중점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대조기 기간 동안에 소래포구 저지대지역이 침수피해가 발생해 현장시찰을 나가서 침수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으며 대책 마련을 강구하도록 관련부서에 당부했다. 

우리 구 청소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현장활동을 나가려고 한다. 지난달에 수도권매립지를 견학 갔다 왔으며, 앞으로도 재활용 선별장, 송도쓰레기소각장 등 다방면으로 현장활동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또한, 현장에서 주민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으려고 했다. 자원봉사를 통해 직접 봉사하며, 주민과 대화를 통해 어려운 점을 의정에 반영하려고 한다. 

-후반기 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기본에 충실하며,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아가겠다. 

우선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구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아가기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시키는 등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 


-‘소통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남동구 의회’ 라는 슬로건으로 소통을 위한 노력과 성과는.

▶후반기 남동구의회를 소통하고 경청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듯이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경청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 해야 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경청을 잘 해야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구민과의 접점을 늘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례로 기회 시 마다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주요 현안쟁점 발생 시에는 간담회를 통해 주민애로사항 등 구민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의회 내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 나아가는 것이 곧 구민이 원하는 가장 민주적인 의회상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모든 안건이나 사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의장이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지켜 스스로 독선과 불신을 차단하는 등 모범적인 의회 운영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구민과의 소통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금까지 20개 학교 5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원이후 짧은 기간 동안에 구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겠다.

-행정사무 감사에 대한 주요쟁점은 무엇이며, 임하는 준비와 각오는.

▶오는 21일부터 제234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고 행정사무감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 감사는 제7대 의회 후반기 들어 처음 실시되는 만큼 각종 현안 및 시책사업들이 얼마나 내실 있게 집행됐는지에 대해 의원들의 열정과 노련함, 그리고 전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의원 세미나로 행정사무감사의 기법과 전략, 착안사항은 물론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으며, 상임위원회별로 내실 있는 업무연찬을 통해 충실히 준비할 것이다. 

특히 구민생활과 밀접하고 대전발전과 관련된 각종 현안들에 대해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밝혀내 책임소재를 가릴 것은 분명히 추궁하는 등 그 대안까지 제시하는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남동구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은.

▶남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승기천 관리에 대한 문제이다. 승기천은 하천의 93%가 남동구 관할인 만큼 우리구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 이와 관련해 오는 4일에 의원들과 함께 승기천을 직접 찾아가서 현장 점검도 하고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문제에 대해 남동유수지로 이전 계획이 백지화됐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우리 구민의 안전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이밖에도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소래IC 건설, 남촌산업단지 개발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구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남동구의회에 믿음과 관심으로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오로지 남동구민의 행복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보다
더 나은 구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를 포함한 16명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노력하겠다. 소통과 화합은 경청으로부터 시작된다. 항상 소통과 경청하는 마음으로 후반기 남동구의회를 이끌어 가겠다. 전반기에도 그러했듯이 후반기에도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 그리고 매서운 질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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