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선 기자 / 
양주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라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경기도 대표 시군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역발전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비전과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내용은 △개막식 △전시회(정책존, 지역존, 체험존, 지역특화상품전) △컨퍼런스 △지역발전 성공사례발표회 △토크콘서트 △지역희망 일자리박람회 △지역BI 경진대회로 구성돼있다.
 

이 중 지역 존은 시·도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 대표로 참가하는 양주시는 ‘슬로우 패션’이라는 주제로 목화 재배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무명 복원기술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만든다는 내용으로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패널별로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패널은 ‘일자리가 있어 더 따뜻한 양주목화 패션마을’로 목화모종 식재하는 사진, 목화축제 행사사진, 어르신들이 전통방식으로 무명을 생산하는 사진 등을 담고 있다.
 

두 번째 패널은 ‘섬유도시 양주, 슬로우패션 마을’을 주제로 전통방식에 의해 생산한 무명을 업체에서 제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데 배냇저고리 두벌, 가방 10점, 식탁보, 신내화, 컵받침, 반지고리 등 친환경 생활소품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패널은 전통방식에 의거 무명이 생산되는 8단계 과정을 동영상에 담아 박람회 참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무명과 친근할 수 있도록 했고 목화재배가 창조지역경제의 대표사업이며, 지역주민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풍요로운 마을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의 ‘슬로우패션 사업’은 오는 2015년도 지역발전위원회(대통령직속기관)의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억3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양주시 고읍동에 무명제품 전시·체험관을 구축해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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