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용인시가 지난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4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공공기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은 환경부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 자치단체, 개인 등의 공로를 치하하는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용인시는 기후변화 대응 기반 구축 성과와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 확산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시책으로 지역 특성에 따른 다양한 친환경사업을 추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온실가스 총4만3103톤을 감축한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기발전사업허가를 받아 350kw 태양광발전소인 용인시민행복발전소 1호기를 가동하고 발전소 수익금으로는 시민 주거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것, 공공기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지난 2013년에 이미 2015년 목표치인 20%를 초과해 26.21% 감축에 성공한 추진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그린홈(그린빌리지) 사업 326가구 147KW 연간 6000만원을 절감, 공공청사 태양광발전 설치,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총 3만1,770대를 추진해 연간 이산화질소 6%를 감축했으며, 식품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로컬푸드’사업 추진 등이 고루 인정받았다. 특히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는 그린리더 249명(2010~2014년)을 양성해 주민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교육과 온실가스 절감방안 실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를 2014년 말 준공해 오는 2015년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용인시는 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발굴해 꾸준히 추진, 용인이 누구나 살기 좋은 청정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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