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시 수정구가 지난 3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20개 경로당과 11개 어린이집 원아 등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손자녀맺기’ 연합잔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의 손자녀맺기’ 사업은 2016년 수정구 특수시책으로 관내 20개의 경로당과 29개의 어린이집이 자매결연을 맺어 어버이날 행사, 명절날 함께 송편 만들기,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교육, 텃밭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잔치는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의 재롱을 관람하는 형식이 아니라 어르신으로 구성된 3개팀과 수정구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어린이 7개팀이 함께 공연하고 공연무대 아래에 또하나의 무대공간을 마련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어울어져 흥겹게 하나가 되는 잔치 마당이어서 큰 의미를 가졌다.
 

특히 어르신 공연은 수정중앙노인복지관의 라인댄스를 비롯해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의 하모니카 연주, 단대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의 민요와 부채춤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형수 수정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여주시는 하모니카연주, 댄스, 부채춤등은 우리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도 자신들처럼 재능있고 활동적인 어른이라는 신선한 인식의 전환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어 세대간 소통과 이해, 효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