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국민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에 개막 3연패를 안겼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한 KB국민은행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강아정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23점을 몰아치며, KB국민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홍아란이 16점을 올리며, KB국민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하나은행의 백지은(19득점)과 나탈리 어천와(16득점 7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9득점 7리바운드), 강이슬(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전반을 31-32로 뒤진채 마친 KB국민은행은 3쿼터에 24점을 쏟아붓고 하나은행을 14점으로 묶으면서 기세를 살렸다.

강아정의 3점포가 터지면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의 3점포와 홍아란, 김가은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 중반 44-36까지 앞섰다.

KB국민은행은 3쿼터 막판 홍아란, 김진영의 연이은 골밑슛과 김진영의 3점포로 11점차(53-42) 리드를 잡았고 4쿼터 초반에도 홍아란이 3점포를 터뜨려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나탈리 어천와와 카일라 쏜튼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48초 전 61-67로 추격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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