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는 10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안곡중학교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키우기 캠페인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문영애 안곡중학교장과 관계자, 박은진 고양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장, 실무자가 참여해 캠페인 진행 경과에 대한 평가를 하고 향후 정신건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신건강키우기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정신건강수칙 3가지 ‘햇빛 30분 보기’. ‘정크 푸드 적게 먹기’, ‘건강한 수면습관 만들기’를 제시해 생활습관에 변화를 줬다.

3개월 간 캠페인에 참여한 안곡중학교 1학년 학생은 “항상 교실에만 있어서 햇볕 쬘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햇빛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은진(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센터장은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하고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조금씩 변화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며,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해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이 향상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정시간과 강도 이상의 햇빛에 우리 몸을 노출 시키면 분비되는 비타민D와 세로토닌이 우울증을 예방하며, 야채나 생선 위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사람은 정크푸드를 먹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우울증 예방이 가능하다. 이 같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는 고양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완화와 인식 개선,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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