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내년 3월부터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혁신학교 지정을 신청한 도내 초·중·고교 170곳을 심사해 단원고 등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30곳에 대한 혁신학교 지정에 앞서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교육감 결재 단계를 밟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1일 교육감 결재를 받아 30개 학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결재·발표 시기가 하루정도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혁신학교는 신청 학교 구성원의 혁신교육 의지, 운영계획서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심사가 이뤄지지만 단원고는 세월호 참사 등의 특수성 때문에 ‘특별지정’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가 혁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혁신학교는 4년간 도교육청의 행·재정 지원을 받고 학급당 학생 수를 최소 25명으로 줄일 수 있다. 도내 혁신학교는 현재 327곳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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