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기자 /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임야면적 5만5000ha중 인공조림지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침엽수(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엽송)를 적극 자원화하기 위해 오는 2015년도부터 4년간 30억을 투입해 왕방산과 광릉숲 생물권 보존지역 일원에 꽃송이버섯 기반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간다고 11일 밝혔다.
 

꽃송이버섯에는 면역력을 높여 암발생을 억제하는 베타글루칸이 100g당 43.6g 함유돼 송이버섯이나 영지버섯보다 월등하고 특히 폐암과 간암에서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도 경기도 균형발전사업 공모사업으로 채택된 사업으로 1년여간 실시설계용역을 비롯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진입로와 부지를 조성 한 후 오는 2016년도부터 버섯접종실 및 버섯배양실 각 1동, 버섯재배사 7동, 버섯교육장 1동,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1동 등을 건립 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국립산림과학원 또는 산림환경연구소와 연계해 꽃송이버섯 기술이전 MOU를 체결하는 한편, 버섯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꽃송이버섯에 대한 기술을 연마하고 관내 버섯농가에 대한 기술보급에 나선다. 아울러 꽃송이버섯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은 관내 버섯관련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운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대진대학교와 차의과학대 등과 연계해 꽃송이버섯을 이용한 기능성 음료나 항암 막걸리 등을 개발해 수출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고 포천시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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