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관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오는 12월 18일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8일간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는 광명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사업 주요 프로그램으로 매년 성탄절 시즌에 맞춰 진행된다. 지난해에 진행된 제1회 축제는 ‘나눔’을 주제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만들어 지역 및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올해는 광명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문화기획단이 주축이 돼 고객과 상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로 가족·이웃·시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상인들이 그동안 시장이 받아 온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아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하면 400여 명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산타 모자와 앞치마로 산타 복장을 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한정 크리스마스 전용 비닐봉투에 담아준다. 이밖에도 상인 산타들이 시장 방문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 퍼레이드’와 부부, 연인, 가족 등이 커플 사진을 찍으면 선물을 제공하는 ‘꽃보다 시장커플’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는 가족·이웃이 함께하는 소비자 참여형 ‘사랑나눔 프로그램’과 시장과 지역소상공인들이 함께 준비한 ‘정성가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광명전통시장 내에 소원을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소원터널’이 만들어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시장 상인들과 광명시 소상공인 및 지역단체가 함께 공간을 마련한다. 
 

화려한 조명으로 전통시장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러브 크리스마스 포토 존’을 구성한다. 간절한 소원을 이뤄 주는 ‘사랑의 소원카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누는 ‘100원의 사랑 나눔 차’, 매주 목요일 오후 시장방문객에게 솜사탕, 달고나 등을 선사한 ‘추억의 장터’가 크리스마스축제 기간에 확대 운영된다. 
 

오는 18일에 소원터널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축제’의 막을 열 예정이다. 
 

광명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육군 52사단 군악대의 축하 퍼레이드가 점등식의 시작을 알린다. 점등식이 진행되면 축제 기간 소원터널에는 아름다운 소원등이 시장을 밝혀 줄 것이다. 이후 광명전통시장 하모니카 동아리와 합창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점등식 이후 축제 기간 시장 방문객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장 곳곳에서 게릴라로 펼쳐지는 ‘요기조기 캐롤 콘서트’와 ‘신기방기 산타매직’, 색과 향기는 내 취향대로 ‘크리스마스 기념비누 만들기’등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의 자부심이자 광명시의 자랑으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데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가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다”며 “큰 호응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광명시는 축제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받은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상인과 고객 등 모두가 하나 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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