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안산 경찰관들이 사업의 실패로 신병을 비관한 40대(자살 기도자)를 위치 추적을 통해 끈질긴 설득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수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경에 부인 B씨로 부터 “사업에 실패한 한 가장이 서울 한강쪽으로 생을 마감하러 간다”는 다급한 전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월피 파출소 순찰 경찰관들(송범 1팀장 등 4명·사진)은 자살기도자 A씨에 대한 인상착의 파악 등 상황을 전파하며, 수색을 벌이는 한편, 위치추적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그 당시 A씨는 경기 광명시에서 안산방향으로 버스로 이동 중이었고 경찰관들은 A씨와 수차례 전화통화로 “소중한 목숨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끈질기게 설득을 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실시간 버스현황을 파악 하던중 월피동 소재 양궁경기장 앞에서 자살기도자 A씨를 극적으로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인도했다.
 

이와관련해 안산상록경찰서 소속 월피파출소 송범 1팀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동료들이 모두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민, 서민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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