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원욱희)는 지난 19일 경기도 농업예산 홀대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예산증액과 투자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삭발<사진>을 단행했다.
 

원욱희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한 조재훈(오산2·새정치연합), 한이석(안성2), 김유임(고양5·새정치연합), 송순택(안양6·새정치연합), 염동식(평택3·새누리당), 원대식(양주1·새누리당), 조창희(용인2·새누리당)은 19일 도의회 현관 및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15년도 예산안에는 쌀 시장전면개방, 한·중 FTA협상타결에 대응한 보호대책과 경쟁력 제고 예산을 담아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농업예산은 전체예산 대비 3.0%로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도의 재정여건과,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해 농촌 숙원사업인 수리시설, 농로확포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한·중 FTA 대응 경쟁력 강화사업 등 꼭 필요한 부분에 314억을 증액 조정했으나 이마저 예결심의 과정에서 1/3 수준만 반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농정위원회는 어려운 시기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는 2015년도 예산안에 농업기반시설, FTA에 따른 피해 보완대책 및 경쟁력 제고사업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예산을 반영할 것과 경기도 농정예산이 전체 예산대비 최소한 5% 이상(7000억원)을 유지될 수 있도록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농업예산 축소 항의표시로 삭발을 단행했다. 
 

삭발에는 염동식 의원(평택3), 원대식 의원(양주1), 조창희 의원(용인2)이 참여했다.
 

경기도가 지난 11월1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오는 201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농업예산은 전년대비 291억이 증가한 4424억으로 도 전체예산 대비 농정예산 비중은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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