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용인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의 올해 판매액이 8억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2억2100만원)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시가 로컬푸드 운동의 하나로 추진한 올해 장터는 11개소에서 총 262회 운영되고 100여개 품목을 판매했다. 상설장터로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 광장, 기흥구청, 수지구청, 여성회관 등 4개소, 임시장터로 추석맞이 직거래 행사, 용인농촌테마파크 국화축제 등 각종 행사 기간에 7개소 등이다. 
 

이에 더해 시는 새올행정망을 통해 직원 대상 추석과 설 명절 직거래도 운영했다.  
 

판매액 증가의 원인은 △상설장터의 참여농가를 기존 15농가에서 24농가로 확대 △축산물, 딸기, 화훼 등 판매품목 추가 △화훼·닭고기 소비촉진 행사와 갤러리아백화점 직거래행사 등 외부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 △판매품목 안전성 검사 실시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한 것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용인축협의 축산물을 비롯해 딸기, 토마토 판매가 성황을 이뤄  판매 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참여농가 확대를 통한 판매품목 다양화에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2015년 용인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동절기에 일시 휴점하고 3월 둘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 광장, 기흥구청과 수지구청 광장 등 3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지역 농가와 농업단체들이 채소, 버섯, 꿀, 전통장, 계란, 과일, 화훼, 성산포크 등 관내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직거래를 통한 로컬푸드는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내년에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과 새벽장터, 대형마트 로컬푸드 입점 등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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